데일리성북

12일 성북동에서 ‘3개 종교 연합 바자회’ 열려…문화공연도 함께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성북동주민센터~홍대부고 앞 350m 차 없는 거리, 총 60개 부스 운영…길상사, 덕수교회, 성북동성당 매년 순차적으로 행사 주관

데일리성북 | 기사입력 2024/10/10 [17:01]

12일 성북동에서 ‘3개 종교 연합 바자회’ 열려…문화공연도 함께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성북동주민센터~홍대부고 앞 350m 차 없는 거리, 총 60개 부스 운영…길상사, 덕수교회, 성북동성당 매년 순차적으로 행사 주관
데일리성북 | 입력 : 2024/10/10 [17:01]

서울 성북구에서 개신교, 천주교, 불교 신자가 한데 모여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바자회가 열린다.

 

서울 성북동 길상사(주지 덕조 스님), 덕수교회(담임 김만준 목사), 성북동성당(주임 김형목 신부)이 성북동 일대에서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33종교 사랑나눔 연합바자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에도 성북동주민센터 건너편에서 홍대부고 입구까지 약 350m 구간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한다. 60여 개의 부스를 마련해 먹거리 및 체험 외에도 의류, 생활용품, 지역 특산품 판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는 최근 대형화재 발생 등으로 화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기 위해 소방 완강기 체험 부스를 마련해 이동형 완강기 사용법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랑나눔 연합 바자회는 한 동네에 있는 종교 단체들이 사랑의 실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공존 모델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 해마다 이 가치를 공감하고 지지하는 전국의 방문객 1만여 명이 찾는 성북동 대표 축제다.

 

바자회는 3개 종교단체가 매년 순차적으로 행사를 주관한다. 2024년은 덕수교회가 맡았다.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성북동 3종교 음악회도 진행한다. 팝페라, 성악, 첼로 연주, 대중가수 공연, 종교음악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참여자 모두가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3종교 연합바자회는 2008년 덕수교회 손인웅 원로목사가 길상사와 성북동성당에 연합바자회를 제안해 성사됐다. ‘사랑으로 하나 되어 함께 섬기자, 종교는 다르지만 연합해 사랑을 나누자, 따듯한 사랑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주자라는 취지로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바자회 수익금은 전액 지역 청소년에게 전달하며, 올해까지 180여 명의 청소년에게 4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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