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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1동 주택수리봉사단, 학생들 주도로 8년째 ‘활동 중’

서울도시과학기술고 학생들의‘봉사대물림’…민·학·관 마을교육공동체 구축해 진로체험형 봉사활동 기회 제공

데일리성북 | 기사입력 2024/09/30 [03:02]

월곡1동 주택수리봉사단, 학생들 주도로 8년째 ‘활동 중’

서울도시과학기술고 학생들의‘봉사대물림’…민·학·관 마을교육공동체 구축해 진로체험형 봉사활동 기회 제공
데일리성북 | 입력 : 2024/09/30 [03:02]



성북구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교장 윤인호) 학생들이 8년째 이어오고 있는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이 화제다.

 

지역에서 월곡1동 주택수리봉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2017년 결성된 이래 매년 주거취약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또는 간단한 집수리 작업을 지원해 관내 40여 가구의 집수리 작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동주민센터 안부확인 대상 가구 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선정했다. 봉사단과 주민센터 관계자는 사전에 대상 가구를 방문해 현장을 살펴보고 상담을 통해 작업 요구사항을 파악했다.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이 활동은 성북구 동교동락사업으로 진행된다. 학교와 동주민센터가 결연해 동 단위 교육공동체를 구축하면 전문경력이 있는 주민과 서울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들이 현장 봉사자로 참여한다. 참여했던 학생들이 새로 입학하는 후배들에게 뜻깊은 활동을 물려주며 사업이 이어진다.

 

4년째 봉사단의 현장 작업지휘를 도맡아 온 유재환 주민은 손자뻘 되는 학생들과의 소통에도, 미안한 마음에 물어보길 주저하는 집주인 속마음 파악에도 능수능란하다. 작업이 끝나면 집주인은 천장과 벽면을 뒤덮은 곰팡이가 사라졌다며 고마움을 감추지 못한다.

 

지난 주말 활동에 참여한 김 모 학생(과기고 1학년)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지역에 꼭 필요한 분들을 위해 활용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라며 작업 중간중간 집주인 분의 즉석 요구사항을 해결하며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실습 경험을 쌓게 돼 학업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월곡1동 주택수리봉사단은 이달 28일 저소득층 주민 가구에 도배·장판 교체작업을 마지막으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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