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장부터 맥주축제까지, 성북구 전통시장 ‘힙’한 축제 한마당골목형 상점가 '달빛오거리축제' 가을정취 만끽…'장위전통시장 주락이페스티벌'도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며 각 자치구 동네마다 친목과 화합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축제가 한창인 가운데 성북구 월곡2동이 ‘달빛오거리야시장’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8일 오후 2시부터 8시30분경까지 월곡2동 달빛광장(화랑로1길 17) 골목형상점가 일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월곡2동상인회(회장 강태이)가 주관·주최하며 상인들이 중심이 돼 마을경제 활성화를 위해 1년 전서부터 기획하고 준비한 야심찬 행사다.
행사엔 이승로 구청장과 국회의원 시·구의원, 직능단체장, 주민 등 약 1만1천명이 참여해 월곡2동의 아름다운 가을밤을 수놓았다.
올해로 6회째 맞은 이 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야시장을 열어 12개의 먹거리 부스를 설치해 주민발길로 북적였으며 할인이벤트가 더해져 풍성한 맛과 즐거움을 더했다.
공연의 재미도 쏠쏠했다. 어우동과 최미향, 오정아, 은숙이, 려화, 앵두걸스, 별사랑 등의 초빙가수가 열창했으며 풍물놀이와 훌라댄스, 마술, 길놀이, 색소폰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강태이 월곡2동상인회장은 “골목시장은 우리 민족의 삶의 터전이자 서로 소통공간으로써 사람이 모이고 경제가 흐르는 곳”이라며 “오늘 행사를 통해 큰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열린 ‘장위전통시장 주락이 페스티벌’은 어린이 전통시장 장보기 체험과 상인회 먹거리 부스 운영,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석관동 소재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재학생들의 뮤지컬 등의 공연과 사회로 호응을 얻었다.
재개발 등으로 주변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도 지역 내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를 잡고 있는 장위전통시장은 지난 5월 아케이드 설치가 완료되어 밝고 쾌적한 시장으로 거듭난 데 이어, 이날 페스티벌을 통해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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