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성북

밖에서 직접 장보며 1인 가구 외출 유도…지역사회와 소통기회 마련

석관동, 1인가구 고립 및 외로움 해소 위해‘문 열고 밖으로, 함께하는 이웃’ 사업 전개

데일리성북 | 기사입력 2024/09/16 [13:05]

밖에서 직접 장보며 1인 가구 외출 유도…지역사회와 소통기회 마련

석관동, 1인가구 고립 및 외로움 해소 위해‘문 열고 밖으로, 함께하는 이웃’ 사업 전개
데일리성북 | 입력 : 2024/09/16 [13:05]

 



사회적으로 고립된 가구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성북구 석관동이 1인 고립 위험 가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문 열고 밖으로, 함께하는 이웃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관내 마트와 업무협약을 통해 고립 위험이 높은 1인 가구 16명을 대상으로 15주 동안 매주 1만원의 마트 포인트를 지급해 외출을 유도하고 고립을 예방한다.

 

기존의 물품 지원 방식과는 달리 마트에 직접 방문해 포인트 사용을 유도함으로써 마트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다른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자원봉사캠프에서는 821일과 911내곁에 자원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돌곶이마을 행복밥상행사를 개최하고, 10명 내외의 1인 가구 중장년 남성들과 석관동 자원봉사캠프의 예쁜손 봉사단회원들이 함께 요리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예쁜손 봉사단의 김희자 씨가 요리 강사로 나선 가운데, 참가자들은 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재료 손질부터 조리까지 직접 해보며 1회차에는 제육볶음, 2회차에는 메추리알 소고기 장조림 만들기에 도전했다.

 

요리를 만들고 시식하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스스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서로 소통하고 친밀감을 나누며 자연스러운 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요리를 완성한 후 참가자들은 음식을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집을 방문해 직접 전달하면서 이웃 간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태어나서 처음 요리를 해보았는데, 함께 제육볶음을 만들어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라며 집에 가서도 다시 한번 만들어 볼 생각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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