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새마을부녀회 회원 40여명이 추석명절을 앞둔 지난 3일, 돈암전통시장을 찾아 자체 준비해온 장바구니 1천개와 각 동에서 수집해온 재활용장바구니를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캠페인을 펼쳤다.
전통시장을 살리고 환경을 지키자는 차원으로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서 이승로 구청장은 새마을부녀회원들과 함께 시장 곳곳을 돌며 일상의 친환경 활동을 독려했다.
한 상인은 “환경을 생각하면 비닐봉지 사용은 전면 금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도 손님들이 막무가내로 비닐봉투에 담아달라고 해서 난감한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장을 들렀다가 장바구니를 받은 한 주민은 “평소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무의식적으로 또 편리함 때문에 비닐봉투를 사용하곤 했는데, 앞으로는 습관적으로 장바구니를 들고 다니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최필금 성북구 새마을부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환경 살리기를 실천해야 한다”면서 “장을 보러 가기 전에 장바구니를 챙겨가는 작은 습관이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지키는 큰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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