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여름의 맛’ 종암동 주민이 직접 가꾼 청포도 수확해 나눠종암동 주민자치회에서 키운 청포도 나눔으로 이육사 정신 기려
성북구 종암동주민자치회가 지난 8월23일 종암동주민센터 뒤편 화단에서 청포도 수확 및 나눔 행사를 가졌다.
주민자치회 생활환경 분과(분과장 지재선) 주도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종암동의 상징인 청포도 화단에서 진행한 특별한 자리였다.
동주민센터 뒤편에 자리한 청포도 화단은 2018년 시인 이육사의 시 ‘청포도’에서 영감을 받아 조성한 공간이다. 종암동의 상징이자,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알려진 이 화단은 주민들의 손길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이번 행사는 주민자치회 분과 및 자치위원들이 직접 청포도를 수확하고, 근처를 지나던 주민들과 인근 경로당의 어르신에게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싱그럽고 달콤한 청포도를 맛보며, 여름의 끝자락을 상쾌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신정희 종암동 주민자치회장은 “종암동을 상징하는 청포도로 동 주민들께 달콤하고 시원한 포도를 선물할 수 있어 매년 이맘때만 기다린다”라며, “풍성하게 여물은 청포도처럼 주민들의 풍요로운 생활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종암동의 청포도 나눔 행사는 지역 사회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지역의 상징적인 의미를 긍정적으로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종암동 주민자치회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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