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이웃, 좋은 교회’를 모토로 삼고 있는 동암교회(담임목사 윤경복)가 지난 5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이웃들을 위해 정성 가득 담긴 반찬을 나눴다.

평소 식생활의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 이웃 10가구를 대상으로 따뜻한 국을 포함한 반찬 4가지를 총 3일간 먹을 수 있게 넉넉하게 준비했다. 동암교회는 이번 나눔을 시작으로 앞으로 주 1회 반찬 나눔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웃과 함께하는 동암교회의 후원은 2018년 시작해 저소득층 이웃을 위한 개안수술비 지원 및 성금 기탁 등으로 이어져 왔다. 취약계층 이웃들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후원하기 위해 동암교회 관계자가 7월 초 안암동주민센터를 찾으며 반찬 나눔 활동이 시작할 수 있었다.

반찬을 받은 한 중장년 1인 가구 남성은 “요즘 반찬 가격이 너무 올라서 사 먹을 엄두도 내지 못해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는데, 이렇게 다양한 반찬과 국도 먹을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동암교회 윤경복 담임목사는 “교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다.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문을 두드려 달라”라며 “앞으로도 우리 동암교회가 안암동의 좋은 이웃이 되어 나눔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