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은 젊어보이게" 성북구 월곡2동 사랑이미용 봉사매월 취약계층 어르신 10명에게 이미용 서비스…건강상담과 복지상담도 진행
성북구 월곡2동 바르게살기위원회가 지난달 26일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사랑이미용 봉사’를 실시했다.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봉사는 매월 10명의 어르신에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위생적인 두발 관리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 유지와 사회적 고립감 해소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관내에서 미용실(상호 머리사랑)을 운영하며 이번 봉사에 참여한 김혜정 봉사자는 어르신의 취향과 의견을 듣고 원하는 스타일을 만들어주려 애쓰며 어르신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주고받으며 말벗이 되어드리기도 했다.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받은 김 모(남, 87세) 어르신은 “혼자 살다보니 이발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깔끔하게 단장해 주어 10년은 젊어진 것 같아 너무 고맙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행사를 개최한 월곡2동 바르게살기위원회 최왕근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어르신들 머리를 다듬어 드리고 이야기 나눌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보람되며, 앞으로도 매달 이미용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을 만나뵐 수 있게 되어 기대감이 크다”라고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이미용서비스 뿐 아니라 간호직 주무관을 통해 혈압, 당뇨 등을 체크하는 건강상담 및 사회복지담당 주무관의 복지상담도 진행됐다.
‘사랑이미용 봉사’는 매월 넷째주 금요일 오전에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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