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성북문화바캉스로 달려오는 성북성심의료센터 의료봉사단 화제2015년 1회부터 8회까지 모든 문화바캉스 현장 의료봉사팀, 구급차 대기…지난해 응급상황에 놓인 어린이 생명 구하기도
여름이면 성북문화바캉스로 달려와 이용객들의 안전상태를 매의 눈으로 지키는 의료봉사단이 있어 화제다. 1회부터 8회까지 모든 성북문화바캉스 구급차를 대기시키고 2인 1조 2개팀이 현장을 지키고 있는 성북성심의료센터 의료봉사단이 그 주인공이다.
성북성심의료센터(대표원장 최낙원)은 1989년 성북구 동소문로 181에서 개원해 35년 동안 성북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있다. 365일 24시간 진료체계를 갖춰 성북구민이 응급시 가장 먼저 떠올리는 병원 중 하나이기도 하다.
2015년 월곡초등학교에서 진행한 제1회 성북문화바캉스부터 2024년 제8회 성북초등학교, 우이천 다목적 광장까지 모든 현장에서 의료봉사와 구급차를 지원하고 있다. 의료인력과 구급차 운전 가능자 2인 1조로 총 4명이 2교대로 성북문화바캉스 의무실을 지키고 있다.
과도한 물놀이로 탈수 증세를 보여 의무실을 찾은 어린이, 물기가 있는 공간에서 아이를 관리하다가 허리를 삐끗한 부모는 물론 현장에서 안전을 지키다가 상처가 생긴 안전요원도 의무실을 자주 찾는다. 제7회 성북문화바캉스(2023년)에서는 기저질환으로 응급상황에 놓인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기도 했다.
의료봉사단은 이를 계기로 성북문화바캉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기저질환 여부 및 동행자의 각별한 관심을 환기하는 안내’를 제안했고, 구는 이를 신속히 반영했다. 성북성심의료센터의 이같은 세심한 의료봉사 덕분에 10여 년 동안 약 8만 여명이 즐긴 성북문화바캉스에서 구급차가 출동하는 상황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성북초등학교 성북문화바캉스에도 의무실을 지키고 있던 박종훈 부장은 “성북성심의료센터의 의료봉사는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곳에 집중하도록 돕고 있다”며, “성북구민 덕분에 성북성심의료센터가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봉사와 재능기부의 차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북성심의료센터는 성북문화바캉스 외에도 ‘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등 1년 평균 30여 회 구를 대표하는 축제에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문화바캉스 현장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성북성심의료센터 등 지역 구성원의 협력이 없었다면 강북지역 대표 축제로 성장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성북구민이 일상에서 문화와 다양한 행사를 누릴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올해 성북문화바캉스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성북초등학교에서 운영된데 이어 8월2일부터 6일까지느 우이천 다목적 광장과 길음1동 7단지 앞 공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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