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 2024 서울특별시 건축상 '최우수상' 수상버려진 목재 파쇄장 부지 활용 지상 1층 430㎡ 규모 친환경 건축물…건축 분야 세 번째 수상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성북구 오동숲속도서관이 서울특별시가 주관하는 ‘제42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1979년 시작해 올해 42회를 맞이해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건축 관계자를 시상한다.
오동숲속도서관의 건축 분야 수상은 ‘2023년 46회 한국건축가협회 건축상’과 ‘2023년 21회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준공부문 특별상’에 이어 세 번째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에서 9개 수상 후보작의 온·오프라인 공개 발표회를 개최한 바 있다. 건축 과정과 건축가·사용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심사위원들의 열띤 토론 후 대상 1점, 최우수 2점, 우수 5점, 심사위원 특별상 1점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오동숲속도서관은 구 마을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는 운생동 건축사사무소 장윤규 건축가가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다. 성북구를 대표하는 생활권 공원 중 하나인 오동근린공원(하월곡동 산2-41)에 위치하며 건축물 규모는 지상 1층 430㎡이다. 기존의 정형화된 건축물과는 달리 오동근린공원의 자락길을 형상화해 설계했으며 독서·산책·공동체 활동까지 아우르는 생활·문화 집합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10월 개최하는 서울건축문화제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고 수상작을 전시한다. 시는 총 9개 건축상 수상작을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시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가장 많은 표를 받은 2개 작품을 선정해 ‘시민공감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구는 오동근린공원과 함께 성북구민이 많이 찾는 개운산근린공원에도 책과 쉼을 즐길 수 있는 ‘개운산 숲속도서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성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