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정릉２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 12일 1인가구 어르신 10명에게 여의도　이랜드 크루즈에서　‘한강유람선 나들이’의 추억을 선물했다.

신체적·경제적인 상황으로 평소 문화체험 기회가 흔하지 않은 1인 가구 어르신들을 위해 정릉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보건복지지원팀　직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어르신 1명과 자원봉사자 1명이 짝을 맺어 동행하며 서로 말벗이 되어 정서적 지지와 함께 정서적 교감을 나눴다.

이날 어르신 10명과 자원봉사자 10명은 간식 꾸러미를 나눠 들고 25인승 차량에 몸을 싣고 콧노래를 부르며 여의도 이랜드크루즈로 향했다. 한강유람선을 타며 라이브 기타 연주를　듣고, 2층 야외 갑판에서 사진도 찍으며 한강유람선 나들이를 만끽했다. 이후 여의도 한강공원을 천천히 산책하며 도란도란 친목도 꽃피웠다．

이번 나들이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동행 네트워크 사업으로 어르신들에게 신체적 활동 증진 기회 및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가깝고도 멀게 느껴졌던 한강을 유람선을 타며 구경하게 되어 좋았고, 맛있는 설렁탕도 대접받고 선물까지 받아 모든 것이 좋은 날이었다”라고 말했다.

정릉２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성자 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민·관 동행 활동으로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한 더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