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종암동 주민자치회(회장 신정희)가 지난 21일과 22일 이틀간 종암동주민센터 앞에서 ‘지구를 지키는 자전거 재활용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자전거 수리 행사는 종암동 주민자치회 생활환경분과(분과위원장 지재선)에서 주최하고 성북지역자활센터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행사에서는 기본적인 자전거 점검 후 타이어와 튜브 등의 부품을 교체하고, 핸들레버와 브레이크 등의 수리가 필요할 경우 부품 비용을 반값으로 유상 수리도 진행했다.

또한, 수리 불가능하거나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를 기부받아 이를 수리·정비한 후 재생 자전거로 판매하는 활동도 병행했다. 이틀간 자전거 120여 대를 수리했고, 10대 이상 자전거를 기부했다.

신정희 회장은 “집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리함으로써 자원 재활용에 많은 도움이 되는 자전거 수리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라며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인 자전거 활성화를 통해 탄소중립 마을 종암동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