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호남향우회(회장 정형진)가 지난 18일 오전 10시 지하철6호선 돌곶이역 7.8번 출입구 돌곶이 유래비(碑) 앞에 집결, 도보로 의릉까지 이동하면서 대대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정형진 향우회장을 비롯해 김영범 수석부회장 등 임원·회원 약 20명이 참여했으며 ‘역사 바로알기’를 위해 김인식 문화관광해설사도 동참했다
이날 코스는 석관동 도당을 지나 예술영재를 발굴해 전문예술인을 양성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예술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와 조선20대 왕 경종(1688-1724)과 두 번째 왕비 선의왕후 어씨(1705-1730)의 능이 있는 의릉 경내를 찾아 김인식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능 구조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청취, 깊이 있고 흥미로운 해설이었다는 호평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회원들은 국가등록 국가유산으로 등록된 옛 중앙정보부가 사용하던 강당과 회의실 등을 살펴봤다.
정형진 향우회장은 “국가유산으로 남아있는 공간을 탐방할 때마다 옛 선조들은 어찌 이리도 섬세한 삶을 이어왔을까, 생각에 잠기게 된다”면서 “향우회원들이 세계문화유산인 국가유산을 둘러보고, 쓰레기도 주우면서 지역사랑을 고취시켰으면 하는 마음에서 분기별로 국가유산 투어와 환경정화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는 바람을 밝혔다.
이와 관련 성북구호남향우회는 지난해 10월14일 성북동 심우장과 이태준 가옥·이종석 별장·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길상사 등을 탐방하고 성북천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오는 6월30일엔 고향방문 일환으로 전남 영암을 다녀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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