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성북

성북구 곳곳 촛불 밝혀…“어르신 생신 축하드립니다”

'사랑의 촛불 밝히기' 10년간 이어온 안암동…길음2동 복지협의체 홀몸 어르신 따뜻한 생신상 지원

데일리성북 | 기사입력 2024/05/10 [04:22]

성북구 곳곳 촛불 밝혀…“어르신 생신 축하드립니다”

'사랑의 촛불 밝히기' 10년간 이어온 안암동…길음2동 복지협의체 홀몸 어르신 따뜻한 생신상 지원
데일리성북 | 입력 : 2024/05/10 [04:22]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 성북구 곳곳에서 생신을 맞은 어르신을 위해 사랑의 촛불을 밝히고 있다.

 

어버이날인 8일 안암동주민센터 1층 주민모임방이 분주했다. 안암동 자원봉사캠프 활동가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미역국, 잡채, 소불고기 등으로 정성껏 차린 생신상을 생일을 맞이한 7명의 홀몸 어르신 댁으로 카네이션과 함께 전달하면서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4년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들의 후원으로 시작된 홀몸 어르신 생일케이크 전달 사업2016년부터 주민자치회 운영기금을 지원받아 지속되다가 2020홀몸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현재까지 총 318명의 어르신을 위한 뜻깊은 추억을 만들었다.

 

같은 날 길음2동에서도 생신을 맞은 어르신을 위한 생신상이 차려졌다. 어르신 댁에 직접 방문해 미역국과 잡채, 불고기 등 푸짐한 밥상을 비롯해 롤케이크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이날 생신상을 받은 어르신은 이렇게 정성스러운 밥상을 받아 본 지가 언제였는지 기억에 없다라며 연거푸 고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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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명희)70세 이상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어르신 생신상 지원사업2016년부터 8년째 꾸준히 이어와 총 252명의 어르신들의 생신을 축하드렸다. 또한 성북제일새마을금고(이사장 황하연)가 매월 30만 원을 후원하며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주고 있다.

 

이에 앞서 돈암1동 소재 영암교회(담임목사 김우종) 베드로 선교회에서는 지난 4일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홀몸 어르신 20명을 모시고 합동 생신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생신이 도래한 20명의 어르신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것으로 시작해 다 함께 즐기는 하모니카 연주, 대형 케이크 커팅, 선물 증정, 정성 가득한 생신상 대접으로 진행했다.

 

 



행사를 위해 베드로 선교회원과 봉사자 이십여 명은 이른 새벽부터 불고기, 미역국, 잡채, 각종 전과 반찬을 손수 만들어 정성껏 준비했으며, 행사 전날에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선물을 포장했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하모니카 공연에 맞춰 정겹게 노래를 부르고, 정성 가득한 음식도 먹으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가족들도 챙겨주기 어려운 생일에 이렇게 잔치를 열고 대접해 줘서 정말 고맙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영암교회 베드로 선교회 김주영 회장은 우리 회원들이 준비한 생신 잔치를 통해 어르신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무척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섬김 봉사를 지속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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