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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미술관 재개관…지난 3월 서울 보화각 보수·복원 공사 준공

6월 15일까지 특별전 '보화각 1938 : 간송미술관 재개관전' 개최
1934년 북단장 형성부터 1938년 보화각 설립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한국 1세대 건축가 박길룡이 설계한 북단장·보화각 도면 및 간송 전형필 자료 공개

데일리성북 | 기사입력 2024/05/08 [22:22]

간송미술관 재개관…지난 3월 서울 보화각 보수·복원 공사 준공

6월 15일까지 특별전 '보화각 1938 : 간송미술관 재개관전' 개최
1934년 북단장 형성부터 1938년 보화각 설립까지 한 눈에 볼 수 있어
한국 1세대 건축가 박길룡이 설계한 북단장·보화각 도면 및 간송 전형필 자료 공개
데일리성북 | 입력 : 2024/05/08 [22:22]

 

 


서울 성북구는 430일 오후 2시 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이 재개관 기념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서울 보화각 보수·복원 공사를 위해 국·시비 보조금 총 23억 원을 간송미술관에 지원했으며, 공사는 202210월에 착공해 15개월의 기간을 거쳐 올해 3월에 준공했다.

 

간송미술관은 서울 보화각 보수복원 완료와 재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보화각 1938 : 간송미술관 재개관전특별전시를 마련한다. 특별전은 51일부터 61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보화각 1938:간송미술관 재개관전에서는 1934년에 개설된 북단장(北壇莊)의 형성부터 1938년 보화각의 설립에 이르기까지 한국 미술의 역사와 함께해 온 간송미술관의 최초 설립 과정과 초기 간송 컬렉션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한국의 제1세대 건축가 박길룡(朴吉龍, 1898~1943)이 설계한 북단장·보화각 도면 및 간송 전형필(全鎣弼, 1906~1962)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 보화각 관련 자료를 통해 1938년 보화각의 설립 과정을 새롭게 조명한다. 이와 함께 보화각 설립 이전까지 간송 전형필이 수집한 미공개 서화 유물들이 수리 복원 과정을 마친 뒤 처음으로 대중에게 선보인다.

 

보화각’(葆華閣, 국가등록문화재 제768)빛나는 보물을 모아둔 집이라는 뜻으로 1938년 간송 전형필 선생이 설립한 간송미술관의 옛 이름이다. ‘북단장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전통문화재 수집을 위한 본격적 거점을 마련하고자 경기도 고양군 숭인면 성북리(현재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에 구입한 만여 평의 대지다. 이 땅을 선잠단 옛터 부근 북쪽이란 뜻에서 북단장이라 불렀다. 또한 이곳에 문화재 수장을 위한 건물을 신축해 보화각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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