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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동행서울 친환경농장’ 11곳 4,400여 구획 가을 개장

서울시, 배추, 무 등 유기농 김장 채소 직접 심고 키워 11월 말 수확

데일리성북 | 기사입력 2024/08/21 [15:38]

서울 근교 ‘동행서울 친환경농장’ 11곳 4,400여 구획 가을 개장

서울시, 배추, 무 등 유기농 김장 채소 직접 심고 키워 11월 말 수확
데일리성북 | 입력 : 2024/08/21 [15:38]

 



서울시가 운영하는 친환경농장이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소를 심을 수 있도록 텃밭 준비를 마치고 824()부터 가을 개장을 한다.

 

시는 올해 2월에 서울 근교인 경기도 남양주, 광주, 고양 등의 지역에 4,400여 구획을 분양했으며, 분양받은 시민들은 유기농 상추 등을 심고 가꾸는 봄 농사를 마쳤다. 이번 824()부터 무와 배추 등 김장용 채소를 심고 11월 말까지 수확해 김장재료로 활용한다.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은 서울시민들에게 텃밭 체험은 물론 안전한 먹거리 수확과 건강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기합성농약,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과 비닐멀칭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운영하고 있다.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참여자는 매년 21일 오전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http://yeyak.seoul.go.kr)을 통해 모집하며, 등본상 주소가 서울인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연간 농장 임차료는 1구획(16.5)4~10만 원(남양주양평광주 4만 원, 고양 7만 원, 서울 10만 원)이고, 참여자별 최대 4구획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공정한 참여 기회 제공을 위해 11개 농장 중 한 곳만 신청할 수 있다.

 

공공서비스 예약에서 신청할 때 가을 밭갈이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신청 단계에서 가을 밭갈이를 농장에서 트랙터로 일괄 밭갈이를 하는 구획참여자가 직접 밭갈이를 하는 구획으로 구분해 신청해야 한다.

 

트랙터 일괄 가을 밭갈이를 선택하면 8월경에 퇴비를 땅에 넣고 트랙터로 밭을 갈아주므로 직접 내 손으로 흙을 파 엎지 않아 좋으나, 고구마와 같이 봄부터 가을까지 긴 기간 키워야 하는 채소를 키우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본인 직접 가을 밭갈이를 선택하면 4월부터 11월까지 휴식기 없이 내 텃밭을 계속 이용할 수 있어 키울 수 있는 작물의 선택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친환경농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농장 임차료 34만 원을 포함해 봄·가을 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모종과 씨앗을 제공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공시한 유기질비료와 병·해충 방제용 유기농업 자재, 호미 등의 소농기구 구입 비용도 지원해 참여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손쉽게 도시농업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울시는 텃밭에 적용 가능한 두둑 만들기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 유기농 농사 요령 영상 총 17편을 서울시 누리집에 공유해 초보 도시농부 누구나 풍성한 수확의 기쁨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 농장에서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씨앗 뿌리기부터 모종 심기, 지주대 세우기 등 일련의 농사 과정을 관찰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교육용 텃밭도 운영한다.

 

텃밭 관련 문의는 다산콜센터(02-120), 서울시 공원여가사업과(2133-9374, 9373)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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