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취약계층 안부확인’서비스 시작…고독사 위험 3,000가구 대상성북구, 8월1일 본격 시스템 개시, …위기 상황 감지되면 즉시 동주민센터 담당자에 알려
서울 성북구가 8월1일부터 ‘똑똑한, 취약계층 안부확인’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최신 AI·IT 기술을 활용해 보다 촘촘한 안부확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진행 과정은 우선, 휴대폰 수발신 이력을 분석해 통신 기록이 없으면 자동 안부전화로 안부를 확인한다.
수발신 이력은 대상자별 맞춤으로 1~3일 간격으로 확인한다. 위기 상황이 감지되면 즉시 동주민센터 담당자에게 알림이 가고 가정방문 등 추가 안부확인이 진행된다. 이와 동시에 모바일 앱의 응급호출 기능이 작동되어 행정, 경찰, 소방 등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모니터링과 대응을 돕는다.
구는 본격적인 시스템 개시와 함께 고위험군에 대해 문열림 센서와 같은 추가적인 장치도 제공하는 등 더욱 촘촘한 안부확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똑똑한, 취약계층 안부확인’은 지난 5월 구가 진행한 ‘2024 성북정책오디션’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제안이다. 행정의 미드필더 역할을 하는 6급을 대상으로 성북구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3년에 시작했다.
‘똑똑한, 취약계층 안부확인’ 서비스를 제안한 복지정책과 복지기획팀 조연희 팀장은 고독사 방지에 대한 더 나은 사업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타 구의 사례를 확인하고 구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시스템의 적용을 제안했다. 고독사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구에 시의적절한 제안으로 전문가와 성북구 직원으로 구성된 70명의 현장 심사위원단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똑똑한, 취약계층 안부확인’ 서비스는 우선 고독사 위험 3,0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2일에는 성북구청장실에서 ‘똑똑한, 취약계층 안부확인’ 서비스 시연회를 진행했다. 안부확인 시스템 매뉴얼 소개, 일상생활 데이터 수집 등 상시 모니터링 기능과 자동 안부발신 과정, 위기 상황 감지 시 시스템 알림을 통한 확인요청부터 담당자의 처리결과 입력까지 안부확인의 전 과정에 대한 시연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모바일 앱 설치 시 제공되는 응급호출 기능을 통해 위기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과정도 안내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고립화와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며 안부확인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성북구민의 안전을 위해 성북구 직원이 직접 제안하고 운영을 시작한 ‘똑똑한, 취약계층 안부확인’ 서비스가 성북의 복지망을 더욱 촘촘히 할 것으로 믿으며, 이와 별도로 성북구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는 관심과 노력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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