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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취약계층 지킨다… 7~8월 냉방비 193억원 지원

서울시, 가구당 냉방비 5만원씩 지급…어르신‧노숙인 등 무더위쉼터 2천곳 운영

데일리성북 | 기사입력 2024/07/24 [01:55]

폭염 속 취약계층 지킨다… 7~8월 냉방비 193억원 지원

서울시, 가구당 냉방비 5만원씩 지급…어르신‧노숙인 등 무더위쉼터 2천곳 운영
데일리성북 | 입력 : 2024/07/24 [01:55]



폭염폭우로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930일까지를 여름철 취약계층 지원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을 비롯한 대책을 마련, 실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여름철 취약계층이 냉방비가 걱정돼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을 주저하지 않도록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냉방비 총 19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서울 시내 무더위쉼터 2천여 개소를 운영하고, 혹서기 취약계층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특별대책반응급구조반 등도 투입한다.

 

<취약계층 가구당 5만원, 사회복지시설 면적규모따라 최대 400만원 냉방비 지원>

 

먼저 서울 시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32만 가구)와 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5만 가구) 등 약 37만 가구에 가구당 5만 원씩 특별 지원한다. 시는 신속한 지원을 위해 별도 신청 없이 7월 중 각 구청을 통해 대상 가구를 확인, 냉방비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물가전기세 급등으로 한파, 폭염 취약계층이 겪는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 1월부터 한시적으로 냉난방비를 특별 지원하고 있다.

 

어르신장애인 등이 자주 이용하는 복지관, 노인요양시설 등 관내 586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도 7~8(2개월분) 냉방비가 지급된다. 시설 면적과 이용규모에 따라 최소 10만 원~400만 원까지, 87천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창신동영등포 쪽방촌에 에어컨 각 8대씩 총 16대를 신규 설치했으며, 쪽방촌 공용공간에 설치된 에어컨 전기료도 6~9, 3개월간 월 10만 원씩 지원한다.

 

폭염이 이어지는 7~8월 동안 경로당, 생활시설 7, 이용시설 6곳 등 보건복지부 소관 국비지원시설에도 국비와 별개로 시가 운영비 예산을 편성해 냉방비를 함께 지원한다.

 

경로당은 당초 예산보다 1만원 인상된 월 175,000, 그밖에 복지부 소관 국비지원시설의 기관 유형 및 규모별로 월 10~50만 원까지 냉방비를 지급한다.

 

<어르신쪽방주민 등 위한 무더위쉼터 2천곳 운영노숙인 위한 밤더위대피소도>

 

장마가 끝나고 30도를 훌쩍 넘어서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시기에 대비하여 관공서, 복지관, 경로당 등 어르신이 접근하기 좋은 위치에 어르신 무더위쉼터 2,182개소(714일 기준)가 운영된다.

 

24시간 냉방기가 가동되는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와 샤워 서비스건강관리 등을 지원하는 노숙인 무더위쉼터 11개소가 운영되고, 쪽방 주민을 위해 무더위 쉼터 7곳과 목욕수면이 가능한 밤더위대피소 6(21~06)도 운영 중이다.

 

재가 장애인(서울 시내 약 39만 명)을 위해서도 폭염대피소 93개소(장애인복지관 51개소, 장애인쉼터 42개소)가 운영된다.

 

대상별 무더위쉼터 위치, 개방시간 등 정보는 120다산콜센터(02-1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르신 안부 살피는 복지플래너, 노숙인 혹서기 응급구호반, 쪽방간호사 등 투입>

 

시는 전화와 방문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 37,444명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한편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를 투입해 실외에서 활동하는 폐지수집 어르신(2,040)의 건강 상태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무더운 시간대(12~17) 실외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안내한다.

 

노숙인 혹서기 응급구호반(52개조, 123)’은 주기적으로 노숙인 밀집지역 등을 돌면서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음용수 등 구호물품을 제공하며, 열대야 등이 이어질 때는 냉방이 가동되는 실내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 위치를 안내한다.

 

그밖에 목욕차량 3대가 을지로입구역, 영등포역 등 노숙인 밀집지역 5곳을 순회하면서 차량 이동목욕서비스도 제공한다.

 

쪽방 주민보호 특별대책반(10개조, 20)’은 하루 2회 쪽방을 순찰하고, 쪽방 간호사는 건강취약자(노약자기저질환자 149)를 주 2회 이상 방문해 더위에 자칫 놓칠 수 있는 쪽방 주민의 건강을 꼼꼼히 챙긴다.

 

장애인 활동지원사(29천명)와 야간순회 돌보미(39)는 중증재가장애인(26천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등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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