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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서울시 말라리아 경보에 선제적 대응

성북구보건소 신속 진단 검사…하천, 공원 등에 해충유인살충기 247대, 해충기피제함 21대 설치, 운영

데일리성북 | 기사입력 2024/07/10 [19:16]

성북구, 서울시 말라리아 경보에 선제적 대응

성북구보건소 신속 진단 검사…하천, 공원 등에 해충유인살충기 247대, 해충기피제함 21대 설치, 운영
데일리성북 | 입력 : 2024/07/10 [19:16]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18일 전국에 말라리아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서울시가 이달 9일 양천구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성북구가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구는 우선 성북구보건소를 통해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내 및 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했거나 말라리아 증상이 의심되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하절기를 맞아 매개모기 집중 방제를 위한 선제적 방역도 진행하고 있다. 주민 자율방역단과 함께 진행하는 민관 합동 방역 외에도 주민 자율대청소, 우리동네 방역 대작전 등 주민 스스로 집 주변 모기 서식지 등을 제거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유관기관등과 함께 성북구 말라리아 퇴치사업단도 구성했다. 지난 6월 발대식 후 수시로 간담회를 진행해 말라리아의 지역 내 전파 차단 및 퇴치를 위한 유관기관별 대응과 협조를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하천, 공원 등 모기가 서식하기 쉽고 지역주민의 이용이 많은 방역취약지역 등을 대상으로 해충유인살충기(247), 해충기피제함(21)를 설치하고 운영 중이다.

 

말라리아에 대한 주민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구 누리집(sb.go.kr)과 블로그 등 구가 운영하는 SNS를 활용해 예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지역축제와 행사 현장에서 기피제, 리플릿 등 말라리아에 대한 홍보물을 배부하며 예방 홍보도 강화해 왔다.

 

관내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속한 역학조사, 확진자 및 공동 노출자 검사 및 예방·관리법 안내문자 발송, 복약점검 외에도 거주지 인근 등에 3주간 주 2회 매개모기 방제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말라리아의 퇴치에는 말라리아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하거나 오한, 발열, 발한 등의 의심 증상 발생 시 신속히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고, 모기 유충이 서식하기 쉬운 집 주변 고인물, 잡초 등을 제거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 정비, 외출 시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등 주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말라리아 신속진단검사 및 예방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성북구보건소 전화 02-2241-615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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