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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35세 이상 임산부 '산전 의료비' 최대 50만원 지원…15일부터 신청

올 1월부터 발생한 의료비 소급…서울 거주 분만 예정일 기준 35세 이상 임산부 대상

데일리성북 | 기사입력 2024/07/10 [16:42]

서울시, 35세 이상 임산부 '산전 의료비' 최대 50만원 지원…15일부터 신청

올 1월부터 발생한 의료비 소급…서울 거주 분만 예정일 기준 35세 이상 임산부 대상
데일리성북 | 입력 : 2024/07/10 [16:42]



최근 결혼, 출산 연령이 높아져 35세 이상의 고령 임산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출산 전 진료·검사가 많은 35세 이상(분만 예정일 기준) 임산부에게 산전 의료비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모든 35세 이상 임산부에게 최대 50만 원의 산전 의료비를 지원하는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발표한 오세훈표 저출생대책의 하나로, 당초 시는 올해 1월부터 최대 100만 원의 산전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과정에서 최대 50만 원 지원으로 금액 등 내용이 변경되면서 사업 시행이 늦춰졌다. 시는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을 고대한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올해 1월부터 발생한 의료비부터 소급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35세 이상 고령 산모 비율은 201527.0%에서 202242.3%로 대폭 증가하고 있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고령 산모로 기준으로 삼는 35세 이상의 임산부는 상대적으로 유산과 조산, 임신 합병증 발생 확률이 높아 많은 산전 진찰 및 비급여 검사 등으로 경제적 부담도 늘어나는 실정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시의 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201532.9세에서 202234.4세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특히, 35세 이상 전국 산모 비율 35.7%에 비해 서울시가 42.3%로 전국 최고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35세 이상 임산부들의 산전 관리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해 분만예정일 기준, 35세 이상 임산부들이 소득과 관계없이 임신 기간 중 산모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외래 진료, 검사비를 임신 회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산전 검사비 지원은 715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올해 11일부터 지출한 검사비, 외래진료비 등 산전관리 의료비도 소급 지원받을 수 있다.

 

산부인과 외 타과 진료비 발생 건도 신청 가능하며 이 경우에는 임신 유지를 위해 필요한 진료였다는 의사 소견을 추가로 제출하면 된다.

 

임신 확인 후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임신확인서 진료비영수증 진료비세부내역서 등 관련 구비서류를 서울시 임신·출산·육아 종합 플랫폼 몽땅정보만능키(umppa.seoul.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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