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북갑 지역위원회가 4일 강북횡단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탈락 관련한 성명서를 내고 강북횡단선의 재추진과 조기 확정을 서울시에 촉구했다.

국민의힘 성북갑 이종철 지역위원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선제적으로 ‘협의 기구’를 구성해 주민들의 염원인 강북횡단선 예타가 통과되도록 역할을 했어야 마땅한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라며 “구청장과 지역 국회의원은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답답하다”며, 강북횡단선 추진 업무에 대한 현재까지의 업무 자료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서는 또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서 떨어지고 나니까 ‘그동안 어떻게 됐는지 나도 모르겠다. 정치적으로 결정이 됐다는 의심이 든다’는 발언을 하는 무책임함과 무능, 정치적 책임 전가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43만 성북구 주민을 대표하는 구청장이 공개적인 의회 본회의에서 편향된 정치적인 발언으로 주민들에게 골 깊은 상처를 주고, 편 가르며 갈라치기 한 것을 강력히 경고하고 규탄한다”며, 주민들에게 정중히 사죄할 것을 촉구했다.

성명은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내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대안 노선을 마련하는 등 강북횡단선 재추진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하고 있는 만큼, 성북구청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은 노선변경정책이 수립되고 재추진시 다시는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여야와 함께 고민하고 지역주민과 긴밀히 소통하며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여, 주민의 염원인 강북횡단선 조기 확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성북갑 지역위원회는 이와 함께 ‘강북횡단선 강력 재추진 성북구민 촉구서’를 발표하고 “성북구는 교통 취약지구로 강서·강북동북권을 잇는 강북횡단선에 큰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 예타 탈락 소식에 주민들은 허탈감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라며 “43만 성북구 주민은 서울 내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대안 노선을 마련하는 등 서울시장의 즉각적인 대처와 의지 표명을 매우 고무적으로 평가하며, 다시 한 번 강북횡단선 재추진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