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을 맡아 지역대의원대회를 이끈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당원들과 성북주민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강북횡단선이 경제성만을 이유로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서울시 강남북 균형발전은 손을 놓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시민들이 원하는 강북횡단선은 멈춰선 상태에서, 각계에서 반대하는 평창터널을 십여년만에 다시 꺼내든 이유가 무엇인지 서울시는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강북횡단선 재추진 결의문을 낭독한 양순임, 이용진, 정윤주 성북구의회 의원은 “경제성만을 따져온 결과가 현재 서울의 강남북 교통 격차”라며, “노선이 결정되던 박원순 시장 당시 경제성은 낮으나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꼭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추진을 결정했던 만큼, 오세훈 시장도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노선을 바꿀 생각보다 교통소외지역 주민들을 위한 방안을 내 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임태근, 김육영, 소형준 구의원은 ‘평창터널 건설 반대 결의문’을 낭독하며 “2007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려다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백지화됐던 평창터널 건설 사업이 오세훈 시장에 의해 또다시 추진되고 있다”라며 “성북로 뿐 아니라 한성대입구역 인근 도로는 통과차량들로 교통대란을 겪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하며 “한양도성 등 문화유산을 훼손하는 일에 서울시가 앞장서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성북갑 지역위원회는 향후 범성북구민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강북횡단선 재추진’과 ‘평창터널 건설 반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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