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 중 하나였던 시민청이 올해 안에 사라진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말 시청 지하 1․2층에 위치한 시민청을 철거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19년 시청 지하와 삼각산 시민청에 더해 강서구 마곡지구․송파구 문정동․성북구 하월곡동․금천구 독산동에 권역별 시민청을 짓기로 했었지만 시민청 대신 다른 시설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성북구 하월곡동 226-4번지에 계획된 시민청은 거주자우선주차장 1천595㎡ 규모로 패션봉제 관련 ‘스마트앵커’ 사업을 추진했던 부지다.
철거된 시청 지하는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서울갤러리’를 개장한다. 서울갤러리에는 관람객이 미래의 서울, 한강 모습을 보며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인 미래서울도시관이 들어선다.
이 공간은 박원순 전 시장 시기였던 2013년 1월12일 시민을 위한 전시, 공연, 휴식 공간으로 시작됐다. 간소한 결혼식 공간으로도 활용됐다.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에 조성됐던 삼각산 시민청은 지난해 문을 닫았다. 이 공간은 청년 취업 지원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내부 공사 중이며 6∼7월 중 청년 취업사관학교가 개장한다.
시 관계자는 “권역별 시민청을 지으려고 했던 부지를 무한정 비워둘 순 없어 주변 여건과 주민들의 수요를 고려해 부지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성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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