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자에 국민의힘 최호정 의원개원 68년 만에 처음으로 여성 의장…25일 본회의 투표 통해 확정
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를 이끌 의장 후보로 국민의힘 최호정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19일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다선(3선) 시의원인 최 원내대표(서초4)를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이번 의장 후보 선출은 최 후보와 재선인 남창진(송파2) 부의장, 박중화(성동1) 교통위원장 등 3파전으로 치러졌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득표 순으로 최호정·남창진 후보간 결선 투표 끝에 최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최 후보는 이화여대 석사,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국민의힘 서울시당 여성위원장,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통상 다수당에서 의장직을 맡는 만큼, 국민의힘 후보가 의장직을 맡게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의장 후보를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시의회는 국민의힘 75석, 더불어민주당 37석으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다.
최 의원은 2010년 8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시작해 9대를 거쳐 현재 11대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56년 9월 서울시의회가 개원한 뒤 지금까지 의장은 모두 남성이었다. 111명의 의원 가운데 여성은 28.8%인 32명이다.
국민의힘 부의장에는 이종환(강북1) 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 부의장 두 자리는 교섭단체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나눠 맡는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에는 재선인 이성배(송파4) 의원이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부의장 후보로 3선의 김인제(구로2) 의원을 뽑았다. 김 의원은 민주당 부의장 후보로 홀로 등록했다.
후반기 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에는 재선 성흠제(은평1) 의원이 선출됐다.
후반기 의장단은 오는 25일 열리는 서울시의회 제324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전체 의원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임기는 7월 1일부터다. <저작권자 ⓒ 데일리성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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