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13일부터 ‘찾아가는 정비사업 아카데미’ 개최어려운 정비사업제도에 대해 평일 오후 7~9시 교육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사업을 진행하는 서울 성북구가 주민이 이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이달 13일부터 총 8회 일정으로 진행하는 ‘성북구 찾아가는 정비사업 아카데미’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관심이 있는 구민 누구나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참석할 수 있다.
올해 아카데미의 특징은 ‘찾아가서 맞춤형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2023년 6회로 마련한 첫 강의 모두 예상보다 많은 주민이 참석해 높은 호응을 보인 바 있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는 주민이 찾아오는 대신 정비사업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 맞춤형으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민의 편의를 위해 강의시간도 평일 오후 7~9시까지로 했다. 참석 인원도 100명으로 늘렸다.
강의는 김진욱 예지학 건축사 사무소 대표, 허경원 예시건 종합건축사무소 대표 등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자치구에서 정비사업 관련 강의를 다수 진행한 전문가들이 진행한다.
이와 함께 1~3회는 모아주택, 신속통합 등 소규모의 신속한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도시정비신속추진단이 진행하고 4~8회는 재정비, 재개발 사업을 담당하는 주거정비가과 진행함해 더욱 세심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첫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13일 석관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시작한다. 김진욱 대표가 강사로 나서 모아주택·모아타운의 기본 이해 및 추진 절차를 주제로 강의한다. 석관동에는 석관동 334-69번지 일원, 석관동 261-22번지 일원, 석관동 124-42번지 일원 모아타운 등이 있다.
2회차는 27일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에서 개최한다. 허경원 대표가 강사로 나서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의 기본 이해 및 추진절차 등 정비사업 관련 강의를 진행한다. 3회차는 7월 11일 정릉중앙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사와 강의주제는 동일하다. 이 일대 신통 재개발은 돈암1구역, 월곡1·2동, 종암동, 정릉동 898-16번지 일대 등이 있다.
구 관계자는 “정비 사업의 방식이 다양한 데다 단계가 복잡해 꼭 알아야 할 주요 사항이 많음에도 주민의 눈높이에서 어려운 점이 많다” 면서 “정비사업 과정의 갈등 대부분이 어려운 부분에서 발생하고 갈등이 사업비의 증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주민께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쉽게 알려드려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현재 성북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25개 구역의 재개발·재건축 정비 사업이 진행되어 주거명품도시로 거듭나는 지역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다”면서 “앞으로도 구민의 궁금증을 후련하게 해결해 드릴 수 있도록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실속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 강의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성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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