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회는 6월 3일 제304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성북구의회는 3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총 25일간의 의사일정을 시작한다. 4~10일 각 상임위원회별로 상정된 안건을 심의하고, 11~1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본격 활동에 나선다. 이어지는 17~25일까지는 상임위별로 소관 부서 및 동에 대해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일정은 회기 마지막 날인 27일, 안건을 최종적으로 의결함으로써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날 개회사에서 오중균 의장은 “이번 회기를 끝으로 제9대 전반기 의회는 사실상 마무리 된다.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도 구민의 대변자로서 성실히 역할을 다해 오신 동료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치하하고 “이번 정례회 기간에는 2023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에 관계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우기철을 대비해 체계적인 하절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주민 안전에 철저를 기해주고, 최근 살포된 북한 대남 오물풍선과 관련해 구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주길 바란다”라며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우리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나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한 달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건 상정에 앞서 정윤주, 이인순 의원의 5분 자유 발언도 이어졌다.

정윤주 의원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성북구 녹색건축물 기반 조성’을 촉구했다. 작년 4월 정부가 발표한 ‘제1차 국가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발맞춰 △그린리모델링, 제로에너지건축물 사업 시행 위한 전담 조직 구성 △둘째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 제정 △리모델링을 위한 기금설치 제안을 통해 2050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인순 의원은 ‘일하기 좋은 성북 만들기’를 위한 제안으로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구청 홈페이지 조직도 내에서 담당 직원 이름을 삭제하고 △직장 내 갑질 및 괴롭힘으로부터 자유로운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조직문화 실태를 점검해 밝혀진 가해 행위에 대한 엄정한 조치를 통해 공무원들이 일하기 좋은 성북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3 회계연도 성북구 세입·세출 결산검사 결과 보고의 건, 성북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성북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

이번 정례회에 상정된 주요 안건은 ▲2023 회계연도 세입ㆍ세출 결산 승인안 ▲2023 회계연도 예비비지출 승인안 ▲성북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성북구 혁신교육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성북구 입학준비금 지원 조례안 ▲성북구 청년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2024년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등 10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성북구 문화예술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성북구의회에서의 증인 등 비용 지급에 관한 조례안(정기혁 의원 대표발의) ▲성북구의회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호건 의원〃) ▲성북구 위기가구 발굴 지원에 관한 조례안(소형준 의원〃) ▲성북구 건축물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관우 의원〃) ▲성북구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강수진 의원〃) ▲성북구 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경수현 의원〃) ▲성북구 청년 행정체험연수 운영 조례안(정해숙 의원〃) 등 총 28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