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지난 24일 ‘장위전통시장 아케이드’을 준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사 중 수많은 난관과 갈등을 구와 상인회가 합심 극복해 4년 만에 이르게 됐다.
성북구는 장위전통시장 상인의 아케이드 설치 요청에 따라 지난 2020년에 서울시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신청, 선정되어 시비 19억 원을 비롯한 총사업비 23억원 가량을 확보해 2021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코로나19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공사비가 늘자 구는 상인에게 추가 부담을 지우지 않기 위해 과감히 약 14억 원의 구비를 편성, 총 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상인들은 안전하고 원활한 공사를 위해 3개월의 영업 중단을, 건물주는 2개월 반의 임대료 면제를 감내하는 희생과 협조로 화답했다.
아케이드 시설은 연면적 1,548㎡, 전체길이 239m, 높이 6~10m 내외 규모로 지붕과 갤러리, 매립식 소화함, 각 점포별 조명 및 간판시설, 고객선 등이 함께 정비됐다.
황기욱 장위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온갖 고생 끝에 아케이드 준공식을 치르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앞으로 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성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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