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선잠박물관·성북근현대문학관 9일부터 “관람료 무료”성북구 성북동 역사문화지구 관광 활성화 위해 5월 9일 개정된 조례 시행
서울 성북구가 5월9일부터 공립박물관인 ‘성북선잠박물관’과 ‘성북근현대문학관’의 관람료를 무료로 전환한다.
구는 앞서 공립박물관 관람료 무료 전환을 위해 ‘서울특별시 성북구 박물관 설치 및 운영 조례’를 개정, 개정 조례를 이날부터 시행해 별도의 관람료 없이 자유롭게 공립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성북구의 최초 공립박물관인 성북선잠박물관은 선잠단과 선잠제의 역사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건립됐으며, 전시 및 교육 등을 통해 성북동의 지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인 5월2일~5월31일 사이에는 오프라인 참여형 프로그램 ‘뮤지엄X그리다’를 진행한다. ‘뮤지엄X그리다’는 성북선잠박물관을 보고 느낀 나만의 이야기와 함께 굿즈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대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또한, 3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기획특별전 ‘늦봄의 길한 뱀날-선잠제의 제기와 음식’展을 진행 중이다. 이번 기획특별전에서는 선잠제에 쓰인 제기와 음식을 주제로 동물 형상의 그릇 등 다채로운 형태의 제기를 관람할 수 있다.
성북근현대문학관은 성북의 문학과 문인을 통해 문화예술의 도시 성북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지난 3월 새롭게 개관했다. 성북의 문학 자료를 수집하고 문학적 소통을 제공하는 문학 플랫폼으로 전시와 문학 아카이브 구축,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성북 문인의 삶과 지역 문학을 선보이고 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성북을 형상화한 다양한 문학 작품과 주요 문인을 소개하며 성북 문학 들어보기, 문학지도, 필사 체험과 같은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또한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개관 특별전시 ‘긔룬 것은 다 님이다’를 열어 성북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을 기린다. 특히 대표작 ‘님의 침묵’ 초판본을 전시하고 한용운 선생의 처소인 심우장을 연결하며 그 의미를 되새겨본다. 이번 개관 특별전시는 9월29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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