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동 주민자치회, 용문고 찾아가 주민자치학교 진행학생 의견 주민자치계획에 반영…만들어진 제안 내년도 주민자치사업 의제로 상정 예정
안암동은 고려대학교, 용문고등학교, 용문중학교, 안암초등학교와 같이 여러 학교가 모인 곳으로 안암동 주민자치회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동시에 생활주민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학생들의 의견을 주민자치계획에 반영하고자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
간단한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주민자치의 개념이 어려울 수 있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동네의 여러 자원들을 파악하고 자원을 활용해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한 사업 제안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만족도 평가에서 “선생님의 권유로 우연히 참여한 시간인데, 학교 밖의 마을에 대해 생각해보고 문제점을 찾아 제안으로 만들어내는 과정이 흥미로웠다”라고 소감을 남기며 “학업만이 아닌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접수한 의견은 이후 안암동 주민자치위원들과 학생들의 소통을 통해 다듬어져 내년도 주민자치사업 의제로 주민총회 때 상정될 예정이며, 내년도 의제로 확정될 경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주민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정찬균 안암동 주민자치회장은 “학생들의 참여로 더욱 다채로운 주민의제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았다”라며 “용문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안암초등학교, 고려대학교 등 관내 학교와의 연대를 통해 주민자치에 대한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성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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