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정릉4동 전승문화번영회가 지난 2일 ‘한산대동산신제’를 봉행했다.
‘한산대동산신제’는 전승문화번영회가 1992년 북한산국립공원 산신 제단 건립 이후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 봉행하는 산신제 행사로써, 대한민국의 평화와 서울시민의 안전, 성북구민의 건강과 복을 기원하는 전승문화번영회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행사다.
제33회를 맞이한 한산대동산신제는 올해 특별히 제례 봉행 전 성북구민의 마음을 모아 강북횡단선의 재추진을 염원하는 구호를 다함께 외치며 시작했다. 이후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산신 제례관이 산신제의 유래와 축문, 초요 등을 낭독하고, 제례 봉행 후 주민과 음복 행사를 진행하며 마무리했다.
김주한 전승문화번영회장은 “1992년 10월 북한산 제전 복원 후 첫 행사 이래, 한산 신을 경건히 제사 모시는 것은 이 산 아래 자고 깨는 주민들의 강녕과 행복, 그리고 축복이 가득한 날을 단합된 정신의 힘으로 한산 신령과 함께 노래하자는 의미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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