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가 지난 21일 제3회 성북구 주민자치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성북구청 바람마당 일대에서 펼쳐진 이번 성과공유회는 ‘성북의 미래! 모두의 주민자치!’를 슬로건으로 주민자치 박람회를 비롯한 주민자치 우수사례발표 및 전시회, 주민자치와 함께 그린(GREEN) 성북-환경테마존 운영 등을 진행했다. 주민자치 활동을 공유하고 성북구 주민자치회와 주민이 함께 소통하는 축제의 자리를 만들어 주민들이 다양한 자치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계기가 됐다.

주민자치 박람회는 각 동별 부스를 마련해 진행 사업을 전시해 활동 성과를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업사이클링 체험,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3D 체험, 환경 OX퀴즈, 탄소중립 캠페인 등 20개 동 주민자치회가 준비한 다양한 전시, 체험활동으로 보다 많은 주민에게 성북형 주민자치를 알렸다. 성북구 주민자치 우수 활동은 물론 주민자치 활동의 진행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성북구는 이번 주민자치 성과공유회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주민자치와 함께 그린(GREEN) 성북’환경테마존 운영과 ▲삼선동주민자치회-한성대학교 ▲돈암1동주민자치회-개운초등학교 ▲장위3동주민자치회-남대문중학교와 ‘1주민자치회 1학교 지구살리기 환경실천 민‧관‧학 협약’을 체결해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는 바람마당 본 무대에서 약 2시간 동안 이뤄졌다. 동마다 특색 있는 사례를 발표하며, 서로의 노고를 박수로 격려했다.

최우수상 수상 대상으로 ▲돈암2동 주민자치회의 ‘지구 살리기 프로젝트 행동하는 우리’ ▲안암동 주민자치회의 ‘함께해요! 주민자치’ ▲종암동 주민자치회의 ‘우리 집 자전거 고쳐 타고! 바꿔 타고!’ 등 3개동이 선정됐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를 통해 주민자치회가 성북의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지역에서 주민들의 생각을 모으고 함께 서로의 가치를 나누는 다양한 활동들을 공유하며 성북형 주민자치가 더욱 튼튼해지고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며 “성북구 주민자치회의 열정과 주민들의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주민자치회의 활동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