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열매 사회적협동조합, 서울시 '2024년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SPC)' 선정‘장애인 돌봄’사회적 문제 해결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해 보상 받을 예정
나무와열매 사회적협동조합이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2024년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SPC)’에 선정됐다.
사회성과 인센티브 사업(SPC)은 기업이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보상하는 사업이다. 기업이 생산한 성과를 제품·서비스, 내부공정(고용), 외부공정, 환경 등 4가지 분야에서 화폐가치로 측정하고 결과에 비례해 금전적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2024년에는 나무와열매를 비롯해 총 14개 기업이 선정됐다. 나무와열매는 3개(제품·서비스, 내부공정(고용), 외부공정) 분야에서 사회성과를 측정받을 예정이다.
제품․서비스부문에서는 ‘장애인 시간제 돌봄’과 ‘장애인 재활사업’이 대상이며, 내부공정(고용)부문에서는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준)고령자 등의 취약계층 고용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내용이 그 대상이다. 외부공정은 타 복지기관에의 기부금․품 지급 내역이 해당된다.
2026년까지 총 3년간 사회적가치연구원과 평가 전문기관인 RDX가 나무와열매의 전년도 사회성과를 매년 측정하고, 그 측정 결과에 따라 산출된 금전적 보상이 지급된다. 서울시는 나무와열매를 포함한 참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측정한 성과를 바탕으로 각 기업의 보완점을 파악해 경영, 재무, 홍보 등 맞춤형 경영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위치하고 있는 나무와열매는 2014년부터 전국 최초의 장애·비장애 시간제 통합 돌봄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 장애인 당사자 부모들의 자조모임으로 시작한 나무와열매는 매년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인증을 받는 등 모범적인 마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나무와열매 김경예 이사장은 “장애인 돌봄이라는 어려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며 고군분투한 지난 10년간의 성과에 대해 보상받는 것 같다”라고 밝히며 “나무와열매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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